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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유미

펴낸이 지오북   

발행일 2004년 3월 30일

320쪽 신국판

ISBN/ISSN 89-955049-0-0



도서 소개

동물보다 한 수 위인 풀과 나무에게 배우는 오래된 삶의 법칙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식물들의 재미있고 신기한 사연을 담은 편지글 모음.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는 광릉 숲 국립수목원의 생물표본연구실장으로 일하는 지은이가 진달래 산천이라고 하던 우리 산에 진달래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 키 큰 옥수수가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서는 이유, 호밀의 뿌리털의 표면적이 테니스코트 2개 넓이라는 사실… 등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난 식물의 세계에 관해 쓴 책이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일보에 매주 1회 2년 동안 연재한 95편의 편지글을 모아 다듬고 사진을 보태어 만든 것이다.







수억 년 묵은 삶의 지혜를 간직한 식물들이 한수 위 수억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해온 식물들의 저력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품어보면 식물들의 삶의 법칙이 간단치 않으며 거기에는 오래 묵은 지혜가 담겨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오히려 인간들의 세상이 이 식물의 세상에 닮아 있으며 어쩌면 식물이 동물보다 DNA 숫자가 많다는 점을 들지 않더라도 식물이 한수 위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과나무는 꽃을 피워야 할 때를 어떻게 알게 되는지, 질경이는 왜 길가에 많은지 한번쯤 생각해본다면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 자주 품게 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실존적 물음으로부터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섭리라고만 여겨 뭉뚱그려 보았을 때는 도저히 보이지 않던 또 다른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식물세계에 존재하는 생존전략, 들여다볼수록 흥미진진한 과학을 발견 가까운 산에 나가보면 양지바른 곳에는 털북숭이 할미꽃 고개 숙여 피었다.
아직은 갈잎이 수북이 쌓여 있는 봄 숲 바닥을 눈여겨보면 자줏빛 족도리, 노란 금붓꽃, 분홍빛 고깔제비꽃이 키 작은 꽃을 피워냈고 가시연꽃은 온몸에 가시를 뒤집어쓰고 있다. 또한 가시연꽃은 개구리 알 닮은 열매가 열린다. 천남성은 한번 열매를 맺고 나면 이듬해에는 수꽃을 피운다. 이렇게 식물들은 때로는 가시나 털을 달거나 때로는 속전속결, 남보다 먼저 꽃을 일찍 피워 열매를 맺어버리거나 성전환을 하기도 하며,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영롱한 이슬방울을 달거나 냄새를 피우고 화려한 색깔로 치장을 한다. 이 모두가 거친 환경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고 나름의 법칙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 본다면 흥미진진한 과학을 발견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엿본 식물에 대한 몇 가지 재미있는 상식... 봄날 흐드러지게 꽃피던 개나리의 열매를 본 적이 있는가 도심에도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인 꽃구경으로 마음이 넉넉해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피던 개나리꽃이 지고 나서 열매를 맺는 걸 본 사람은 드물다. 왜 그럴까? 우리 주변에 피는 개나리는 주로 암술이 퇴화해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수꽃이기 때문이다. 꺾꽂이로 대량 복제를 해서 아버지와 똑같은 자식들만 만들었기 때문. 만약 사람들이 개나리가 싫증나서 심지 않게 된다면 개나리는 순식간에 사라질 지도 모른다.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수나무만 심어왔기 때문이다. pp.15~17 식물세계에서 ‘해바라기’의 반대말은 백목련? 요즘은 하얀 꽃이 아름다운 백목련의 계절. 그런데 가만히 보면 백목련은 북쪽을 향해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봄 햇살을 잘 받을 수 있는 꽃눈의 남쪽 방향에 성장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어 빨리 자라게 되니 꽃이 북쪽을 향하게 됩니다. 옛사람들도 이런 현상을 보고 ‘북향화’라고 불렀으며 임금님이 계신 북쪽을 바라보는 ‘충정의 꽃’이라고 했다. 따라서 태양이 지나가는 남쪽만을 바라보고 있는 남향화인 해바라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pp12~14 ‘식물인간’ ‘식물국회’ 라는 표현은 식물에 대한 모독 뇌기능이 마비되어 의식불명인 사람을 ‘식물인간’이라고 하고 실질적인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국회를 ‘식물국회’라고 한다. 과연 ‘식물’이란 말이 고유의 기능이나 활동이 마비된 상태라는 부정적인 용어라는 함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타당한가. 지은이 이유미 박사는 이 책에 나오는 식물 세계의 왕성한 생존 법칙과 전략에 대해 조금이라도 엿본다면 그런 말을 함부로 하기 미안할 일이라고 한다. pp.242~244 빛 좋은 개살구, 가을열매가 빛깔이 고운데 맛이 없다? 가을은 단풍이 빚는 빛의 향연만큼이나 고운 빛깔의 열매가 많다. 보라색 좀작살나무, 붉은 포에 까만 열매가 아름다운 누리장나무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붉은 열매들이다. 백당나무, 자금우, 화살나무, 매자나무, 호랑가시나무, 주목의 열매…. 그런데 이 나무 열매들은 아무리 먹음직스럽고 빛깔이 고와도 새 외에는 아무도 먹지 않는다. 이 열매엔 양분과 수분이 적어서 맛이 없기 때문이다. 이 나무들은 보기 좋고 먹기 좋게 하려면 생산원가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겉포장을 화려하게 치장을 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쓰고 품질은 낮춘 셈이다. 우선 새들의 눈에 잘 띄게 한 다음 새들이 한번 먹어 보고 맛이 없으니 먹이가 부족한 겨울까지 두고두고 먹게 해서 오래도록 열매가 퍼져나가게 하는 전략을 쓴 것이다. .260~265

저자 소개

이유미 박사

조선 초기부터 지금까지 500여 년 동안 잘 보존되어 생물다양성의 보고라고 알려진 경기도 포천 광릉 숲에 자리한 국립수목원의 연구관으로 산림생물표본관 실장을 맡고 있다. 일제감점기와 6.25동란 이후 십수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온 나라의 산이 붉은 민둥산 투성이이던 시절 서울에서 태어났다. 녹화사업과 나무심기운동으로 우리 숲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갈 무렵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식물분류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숲은 제 모습을 찾아가지만 일반인의 숲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폭넓지 않았을 때부터 우리나라의 산과 들, 도서벽지를 찾아다니며 나무와 풀에 관해 연구를 했다. 특히 사라져 가는 식물의 보전 같은 식물분류학을 기저로 한 국가 차원의 연구에 주력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많은 글과 책을 써냈다. 또한 봄철 우리 땅에 자라는 키 작은 풀처럼 차분히 겨울을 준비하는 키 큰 나무처럼 나직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강의와 글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가지> <한국의 야생화> <우리는 숲으로 간다>가 있다.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이며 산림생태학을 전공한 부군 서민환 박사와 함께 쓴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풀 백과사전>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과사전> <쉽게 찾는 우리 나무> <한국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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